작년 이맘때 우리동네 네*치킨
늘상 시켜먹는 집이라 항상 현금결재로 시켜먹었습니다
그런데 어느날 1시간이 훌쩍 넘었는데도 배달이 안오네요~
그래서 전화했더니
저희집은 까먹고 계셨더군요
물론 사과받고 배달까지 해주셨지만
은근 짜증이 났습니다~
머리속에 배달앱으로 시켰더라면..
저도 장사하는 사람이라
배달앱을 통하는것보다는 전화로
카드결재보다는 현금결재를 우선으로 하곤 했는데
같은돈이면 그래도 장사하는분이 몇푼이라도 더 챙기는것이
더 낫다고 생각했거든요
그런생각이 저에게는 불편함으로 다가오니
저도
"그래 이제는 앱으로 시키자 그리고 닭도 교*치킨으로 갈아타자"
그후론 계속 배달의 민족을 통해 교*치킨으로 시켜먹었습니다
그렇게 1년이상을 교*치킨으로 시켜먹다가
어제 네*치킨으로 주문했네요~
배달의 민족으로 주문할까하다가
그냥 전화로 주문했습니다
치킨이 배달오고 1년전 늘 그랬듯
남자사장님이 직접오시고 여전히 친절하시고
친절(?) 그런거 말고 원래 사람이 좋은것 있잖아요~
사람자체가 좋은분
그래서 친절한분~
계산을 하고 꾸뻑 인사를 해주시는데
어찌나 그분께 죄송하던지;;;;;
그사장님도 아마 1년전일을 기억하시는듯한 기분이......;;;;
만약 그사장님이 약간이라도 뻔뻔했다면
자신의 실수를 핑계로 넘기려 했다면
닭을 받고 집사람과 아이와 셋이 먹으면서
이제는 네*치킨으로 먹을까??
하니
다들 그러자합니다
그래서 이제는 다시 네*치킨으로
주문은 전화로
결재는 현금으로...
역시 친절함은 언제고 다시 기억되는것이 맞나봅니다..
글을 쓰다보니 마무리가 어렵네요~~
암튼
그분을 통해 제가 느낀 진리
"친절함은 자영업자에게는 언제나 옳다"
나도 그렇게
[출처] 친절함은 자영업자의 기본이 맞나봅니다 (아프니까 사장이다 [소상공인·자영업자·창업]) | 작성자 겨울이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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